새 봄 '전시·공연' 즐겨요/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2-02-28 07:30:00 조회수 5

◀앵커▶
입춘, 우수도 지나고 날씨도 비교적
포근해지면서 봄기운이 찾아들고 있죠.

코로나19로 답답한 분들 많으실 텐데
다채롭게 마련된 전시·공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수했던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들킬까
조마조마하면서도 신나게 그렸던 낙서들.

반세기가 지나 작가가 재현한 낙서는
공해물이 아니라 삶을 재조명하게 하는
창작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보 전달 매체인 신문과 책, 잡지를
두들기고 해체해 종이의 순수 질감으로
창조한 작품들..

예술가의 손길로 오랫동안 갇힌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습니다.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적인 개성 작가
오세열, 이지현의 시간의 기억전입니다.

전형원 / 대전 이공갤러리 대표
"어린 시절의 낙서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시 해석되는 부분으로 요약될 수 있고요.
이지현의 작업에서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능이나 매체성이 소모된 신문이나 책 등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대전의 구전 설화를 5명의 작가가
독특한 시각으로 구성한 기획전
'페이지 너머'.

보문산은 애초 보물산에서 유래했는데,
부자가 된 나무꾼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을 '귀'로 형상화해 풍자하고,

혈액을 만드는 멍게 유전자와 인간 사이에
많은 공통분모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멍게신'을 대전 설화의 여성 이미지로
제시하기도 합니다.


홍예슬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대전지역에서 오래 생명력을 가지고
이어져 온 이야기들이 어떻게 현대미술로
재탄생되었는지 한 번 살펴보시고,
지금 현재와 이어지는 이야기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전연극제도 3월 초 연극 애호가들을
찾아갑니다.

수 십 년 창고지기를 해 온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인생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북어대가리 등 4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판소리와 아리랑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부터 창작 국악을
즐길 수 있는 토요 국악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 시민들과 만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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