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의 시내버스는 오랫동안 급정거와
급출발 등 위험한 운전으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거론될 정도로 악명이
높았는데요.
천안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집중 점검을 했더니 이런 위험 운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심만 기울이면 고질적인 위험한 운전도
결국 줄일 수 있다는 건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내버스에는 초 단위로 속도 등 22가지 정보를 자동 저장하는 디지털 운행 기록계가
달려있습니다.
일종의 버스 블랙박스입니다.
천안시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내버스 3개 업체의 위험 운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급가속과 급정지 등을 얼마나 하는지
전국 평균과 비교했더니 조사 초기에는 3개
업체 모두 전국 평균을 넘어 최대 1.5배까지
더 많았습니다.
승객들이 위협을 느끼는 순간이 그만큼
많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위험 운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버스 기사들의 교육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조사 대상인 버스 80대 모두에서
위험 운전 횟수가 평균치 이하로 떨어졌고,
이런 효과는 넉 달 연속 유지됐습니다.
유진군 / 00 버스업체 사업부장
"(기사에게 운행기록) 자료를 보여주면
그 부분에 공감하고 나름대로 앞으로 운행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하는 그런 성향이 보이는
것으로"
빅데이터를 통한 안전운전 유도 정책이
효과를 본 셈인데, 천안시는 이를 제도화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규운 / 천안시 대중교통과장
"앞으로 저희가 회사를 (재정지원을 위한)
평가할 때도 이런 부분을 참고해서 활용을 해야 하겠죠."
천안시는 또, 인적 요인뿐 아니라
도로 방지턱 등 도로 환경으로 인한
위험 운전이 없는지도 추가 조사에도
돌입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그 래 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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