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26.8%로 뚝'..보령댐 비상/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1-08-19 07:30:00 조회수 0

◀앵커▶

충남 8개 시군에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져 '경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급기야 금강 물까지 끌어와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보령댐의 물 부족 문제,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령과 서산 등 충남 8개 시군의

상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26.8%까지 떨어져 '심각'

다음으로 위험한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5-60% 대를 유지하고 있는 대청댐과

용담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올해 충남의 누적 강수량이 609mm로

평년의 72% 수준에 그치고 있고,

폭염으로 증발량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류쪽 부여 반교천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도수로에서 금강의 물을 하루 11만 5천 톤 씩 끌어와 보령댐을 채우고 있고, 농업용수 감축 계획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진우 / 금강유역본부 수자원운영부장

"작물의 물 이용수요가 줄어드는 9월 이후에는 일부 농업용수를 감량해서 공급함으로써 가뭄 악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보령댐은 생활과 농업용수 뿐 아니라,

서산 대산공단의 공업용수 등 충남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성에 비해 저수용량이 작아서

가뭄 예·경보제가 시행된 2016년 이후

매년 가뭄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근본 대책으로, 용담댐과 대청댐의 물을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물이용

부담금 분담 문제로 도와 해당 시·군,

K-Water 등이 이견을 보여 장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도중원 / 충남도 물통합관리팀장

"단기적으로는 타 수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용담댐 수계 연결이라든가, 도수로 운영방안에 대해서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남는 다음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한시름 놓고 있지만,

반복되는 보령댐의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보령댐_저수율_26.8퍼센트_도수로_금강_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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