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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중국 우한 귀환 교민 충남 아산, 충북 진천 공무원 교육시설에서 임시 생활

5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이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산시 주민들은 낮부터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를 이용해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를 막은 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산시의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시와 협의 없는 중앙부처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선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4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결정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닌 국가로서
 내려야할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재난 앞에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아산시민 여러분께 도지사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 지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앞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또한 우리 충청남도의 생각"이라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화면)

3보 

정부가 충북 진천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지역 교민들을 2주간  격리 수용한다고 발표하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결정은 지자체와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을 만큼 합리적 기준도,  절차적 타당성도 결여되어 있다며 결정 기준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천안에서 아산으로 바뀐 이유에 대한 시민들의 허탈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합리적인 결정의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아산시민들은 물론, 아산시도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료화면)

2보
다음은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우한 귀국 관련 소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아산, 진천 지정 이유는?

"귀국 희망 국민들의 불편과 감염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공무원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각 시설의 수용능력, 인근지역 의료시설의 위치, 공항에서 시설간의 이동거리, 지역안배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

○2개 시설로 분산 격리하는 이유는?

"당초 대형시설 한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나 귀국 희망 국민수가 처음 150여 명 수준에서 700여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감염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인 1실(별도 화장실 포함) 방역원칙에 따라 방역통제가 가능한 시설로 선정하게 되었다." 

○귀국하는 인원은?

29일 현재 720명 (생활관 기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 규모 1276명,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수용 규모 519명)


○임시생활은 어떻게 이뤄지나? 

"귀국 후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귀국 국민들은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며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며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 국민들은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보건 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된다." 


1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상황 및 향후 조치계획 브리핑을 열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 등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연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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