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방정부연합 UCLG관련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릴
UCLG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는 물론, 멀리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도 경제 발전과 첨단 과학기술은 물론,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우리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며 참가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인 EU 본부 등 주요 기관들이 위치해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
내년 10월 대전에서 총회가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 가운데
유럽 42개국 도시들로 꾸려진
유럽 사무국도 이곳에 있습니다.
유럽에서만 13만 개에 달하는
도시와 지방정부는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오징어 게임'이
대전의 제작시설인 스튜디오 큐브에서 촬영된
사실에 큰 관심을 보이고,
'기생충'에서 '미나리'까지 이어진 영화나
빌보드 차트를 연달아 석권한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K-팝도
대전을 찾아 경험하고 싶다는 반응입니다.
프레데릭 발리에르/UCLG 유럽사무소 사무총장
"한국의 경제 발전뿐 아니라 문화적 성장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등으로 세계 문화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게 경이롭다."
도시 개발과 성장에 주력 중인 아프리카
도시들은 첨단 과학기술, 그리고 이를 활용한 미래형 도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첨단 도시교통 체계와 자율주행,
각종 비대면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를 경험하고
이를 배우러 대전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나빌라 르밀리/모로코 카사블랑카시장
"내년 대전 방문 시 특히, 카사블랑카의 디지털화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기대되고, 스마트 시티와 첨단 도시교통 분야에서도
활발할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해 대전시도
내년 10월 닷새 동안 열릴 총회에서
스마트시티와 메타버스, 탄소중립 등
대전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K-팝 등 문화 행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5천여 명이 찾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서 경제뿐 만 아니라 문화적 성장의 비전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U: "여기에 우리 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유럽은 물론,
이곳 아프리카 도시들도 내년에
전 세계 도시 외교가 펼쳐질 대전을 향해
큰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