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출신이신 걸로 알고 있고,

언론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실 때 여러 차례 얼굴을 뵌적 있습니다.

대전MBC 사장으로 취임하실 때 정의는 살아 있다고 느껴습니다.

그 누구 못지 않게 엄청 기뻤고, 여러 사람에 자랑처럼 이야기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언론의 개혁을 기대 했었습니다. 

이번 대전MBC 채용성차별 건을 처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과 배신감이 밀려 오네요.

계속 이렇게 하실 것인지.. 계속 해서 대전시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 주실 건지..

어떻게든 임기까지 버텨 보시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 문제를 해결하시고 퇴임하시면 영웅으로 남으실테고..

이 문제를 다음 임기 사장에게 넘기면..

평생 꼬리표 처럼 불명예로 따라 다닐 겁니다.. 퇴임 후 제 자리로 돌아 오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최후에 남는 건 사람입니다. 사장님을 지지하고 따랐던 사람들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처럼..

그걸 알고도 이러시는지..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시고,

신뢰도 회복하시고,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깊이 생각해 보시고.. 정의로운 결정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