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놀러와' 관련 공지를 봤습니다.
"로컬 프로그램을 편성하고자 할 때, 편성시간대는 MBC 본사와의 의견을 참조하고, 편성비율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검토합니다. 지역에서 로컬 프로그램을 시간대에 저촉 받지 않고 임의로 편성할 수도 없고 로컬 할애시간도 많지 않기 때문에 로컬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라고 되어있군요.

그런데 제가 제기하려는 의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별로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1. 현재 놀러와는 경북과 전북지역에서는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자체편성 프로의 비중이 20%라고 공지띄워놨던데, 지역마다 그 비중이 다르지 않을터... 대전도 경북이나 전북지역같이 월요일 밤 11시타임 말고 다른 시간대를 자체 편성 프로를 틀 수 있는거 아닙니까?

2. 편성비율, 즉 전체 프로수나 전체방송시간 대비 자체 프로수 및 자체프로 방송시간은 방통위의 의견을 종합하고, 편성시간대는 본사의 의견을 "참조"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본사의 의견을 "참조"하면, 놀러와 시간대 자체편성프로를 방송하는 다른 의견은 어디에서 나오는거죠? 방송시간대 선정에 대해 본사와 지방방송사, 그리고 구지 더하면 방통위정도 개입 가능할 것 같은데, 방통위는 편성비율에 의견을 내고, 본사가 편성시간대에 내는 의견은 "참조"한다고 하는데 월요일 밤 11시에 자체편성하는 나머지 의견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거냐고요!

3. 그리고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이야기쇼 타임워프'는 목요일 저녁 5시 30분에 앙코르로 또 나오던데, 어차피 지방방송이면 시청률이나 붙는 광고 등 종합적인 수익이나 기여도도 비슷할텐데 이런 프로로 구지 앙코르까지 트느니 목요일 저녁 5시 30분에 본방하고 월요일 밤 11시 프로는 놀러와 틀어도 무방하겠는데요?

4. 지역자체편성 프로의 비중이 20%라고 했는데, 지금 현재 비중이 20% 맞나요? 뭐 평일 7시 타임이나 밤타임(요일마다 다르지만)도 지역자체편성이 많고, 평일오전도 있고, 토요일 오전은 아예 전부다 자체편성이고, 일요일도 그런데, 언뜻봐서는 30~40%는 되어보이는데요?

5. 요일마다 지역자체편성 프로의 비중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월요일은 저녁 6시반타임, 밤 11시, 12시 타임 모두 지역프로고, 화요일은 저녁 6시반타임만 그렇고, 수요일은 아예 오후 2시타임 말고는 전부 서울방송인데, 평일만 봐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