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 MBC뉴스에 치료감호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2킬로가 넘는 길을 걸어서 방문하는 것을 보도하였다.

물론 가까운 곳에서, 또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형편이 되지 못하는 민원인들은 겨울에는 빙판길로 변한 위험한 눈길을...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숨이 훅훅 막히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끼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사랑하는 아들, 딸 그리고 부모, 친척을 만나려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들 오신다.

인도라도 있으면 덜 위험할텐데... 치료감호소 오는 오르막길은 인도가 없다.  ...차도를 위태한 걸음으로 오르내리
는 민원인을 볼때면 불안불안한 마음이 더 든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관계기관에서는 이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대중교통편을 마련해주셔서 치료감호소를 방문하는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MBC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셔서, 속히 대중교통편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