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추가로, 신 아무개 보도국장님께 등록일 : 2019-09-07 19:23
―――――――――――――――――――――――――――――――――――――――――
미디어오늘 "대전MBC, 프리랜서 아나운서들 업무 축소 논란"(2019.09.02, 박서연 기자)
신 아무개 대전MBC 보도국장은 지난달 28일 미디어오늘에 프리랜서 아나운서 2인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를 두고 “저희는 최근 프로그램 개편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수시로 프로그램을 쇄신해야 하고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시청자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늘 프로그램 개편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아무개 보도국장은 “그런데 공교롭게 이들이 기사 난 것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말하는 것 같다. 저는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할)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규 프리랜서 진행자 및 MBC 등 총 3명을 채용한 이유에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
신 아무개 보도국장님,
보도국장께서는 "그럴만한 말을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론 인터뷰를 하셨네요.
저는 그럼 그 두 아나운서가 하차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할 권한이 없는 분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그건 정말 무책임하고 염치없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자리에 따라서 불의의 상황 속 누군가를 지켜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죠. 그게 함께 사는 자식이든 함께 일한 직원이든 말입니다.
그게 바로 직책과 자리를 떠나 누구나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심지어 도대체 어떤 근거와 권한으로 "시청자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그 시청자이고, 이 아래로 의견을 남기신 분들이 mbc, 대전mbc의 시청자들인데
여전히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이 안되시는걸까요?
지역 내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공론화해 공식적으로 지역 시민의 의견 수렴을 해볼까요.
감정적인 모습을 최대한 자제하고 쓰려 노력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담당자분의 공식적인 답변(댓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