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수직주차선 관련 보도 등록일 : 2026-06-07 21:13
6월 7일 방영된 대전 뉴스데스크의 '수직 주차선' 관련 보도 중, 기자의 멘트에서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글을 올립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경차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타는 경차’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특정 성별과 특정 차종을 무리하게 연결 짓는 편견이 섞인 발언입니다.
이 발언이 왜 문제인지 다음과 같이 지적하며, 방송사의 공식적인 입장과 시정을 요구합니다.
1. 근거 없는 성별 고정관념 생산
경차는 경제성, 주차 편의성 등을 이유로 성별과 관계없이 수많은 운전자가 이용하는 차량입니다. 이를 '여성들이 타는 차'로 규정하는 것은 "여성은 운전 능력이 미숙해 작은 차를 선호한다"거나 "여성은 경차만 탄다"는 식의 낙인과 함께 성차별적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입니다.
2. 언론의 공정성 및 객관성 위반
언론은 사실에 기반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특정 계층과 특정 차량을 엮어 일반화하는 프레임은 보도의 본질(수직 주차선 문제)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3. 시대착오적 보도 태도
미디어 내 성평등 인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현시점에, 공영성을 띠어야 할 뉴스에서 이러한 구시대적 발언이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방송되었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단순히 말 한마디의 실수가 아니라, 언론사 내부의 성인지 감수성과 데스킹 과정의 부재를 드러낸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mbc측은 해당 보도의 문제를 인지하시고, VOD 및 뉴스 기사에서 해당 발언을 즉각 삭제 또는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향후 이와 같은 차별적이고 편견에 기반한 보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진의 주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합니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는 바른 언론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06-08 16:10
안녕하세요
대전MBC 뉴스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표현은 취재 당시 주차장 현장에 등장한 운전자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것이며, 특정 성별과 차종을 연결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보도 취지와 직접 관련이 없는 성별 표현이라는 지적을 고려해 기사에서는 해당 표현을 삭제·수정하였습니다.
대전MBC 뉴스에 보여주신 관심과 지적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