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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편해졌는데, 왜 우리는 더 불안해졌을까? 등록일 : 2026-01-22 12:57

저는 중년을 향해 가는 한 시민으로서,

오래전 ‘부탄의 행복지수’가 대한민국보다 높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과거에 가까운 사회가 더 미래적인 사회보다

행복 지표가 높다는 사실은

‘미래로 갈수록 인간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우리의 반사적인 믿음에 질문을 던집니다.

시간은 언제나 미래로 흐르지만,

우리는 미래를 자동으로 더 나은 공간으로 상정하고

과거를 불행한 시대로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농업혁명이 진보가 아니라

오히려 인류를 더 고단하게 만든 ‘함정’이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사고방식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음을 지적합니다.

그렇다고 미래를 향한 연구와 도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과학과 기술, 교육과 연구는

여전히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며,

KAIST와 같은 연구는

분명 미래 사회에 필요한 자산입니다.

흥미롭게도, 가상의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점도 상식적으로 이해됩니다.

이처럼

미래를 향한 선택과

행복에 대한 체감 사이에는

묘한 긴장이 존재합니다.

이 모순 속에서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행복을 기준으로 볼 때,

미래지향성은 언제나 가장 옳은 선택일까요?

본 제안은 개인 고백이나 논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보 과잉과 선택 과부하의 시대에

행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교양적·생활 정보 관점에서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전문가의 시선과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시청자들이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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