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1회 '시간의 맛' - 2월 24일 방송
1회 '시간의 맛'
오랜 기다림으로 차려지는 세 끼 밥상의 이야기
▶ 홍성군 금마면 이경자 씨 부부의 아침
소멸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보존, 육성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Ark of Taste)’
맛의 방주에 등재된 식재료 중 하나가 홍성군 팥장이다. 팥장은 규합총서, 조선요리제법에도 담그는 법이
수록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요리인 장 음식.
홍성군 금마면의 이경자 씨를 통해 팥장으로 만든 찌개와 버섯채소볶음, 상추 등으로 차려진 아침 식사를 맛본다.
▶ 찻집 주인 차성화 씨의 점심
대전 갈마동에서 찻집을 운영하고 있는 차성화 씨. 일본 유학생활 중 시간을 들여 우려내는 차의 매력에 이끌려,
마침내 고향인 대전에 돌아와 찻집을 열게 됐다. 그녀의 꾸준한 노력 때문에 찻집은 대전에서 티코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났다고 하는데. 차 뿐만 아니라 홈베이킹 등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찻집 주인의
한 끼 식사는 어떠할까. 점심 메뉴는 차를 활용한 오차즈케와 찻잎전
▶ 세종시 연동면 예양1리 마을의 저녁
세종시에 위치한 작은 농촌마을인 예양1리. 2017년부터 시와 연계하여 마을의 손맛 좋은 할머니들이
팥죽, 동동주, 식혜, 두부 등 전통음식 레시피를 세종 신도시의 시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음식은 그 자체로 치유다”라고 말하는, 귀농 6년차가 된 젊은 이장 권오열 씨. 그가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두부를 만들어 저녁 밥상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