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끼니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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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2회 '전통에 스며들다' - 3월 3일 방송

2회 '전통에 스며들다'

이 시대 전통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삼시 세끼


▶ 천연염색 작가 김영숙 씨 부부의 아침

40년 가까이 염색장인의 길을 걸어온 공주 마암리의 김영숙 작가. 그녀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발효시켜 작품을 만든다.

쪽, 치자, 아선약, 오배자 등 익히 알려진 재료는 물론.  쑥, 양파, 밤송이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에서도

깊고 고운 색을 뽑아낸다.  '자연의 모든 것이 곧 염색재료'라고 말하는 김영숙 작가의 아침은 쑥국, 강황밥, 쑥튀김이다.


▶ 서산시 대목장 장운진 씨 가족의 점심

15세에 목수로 입문해 50여 년간 전통건축 분야에서 정진해온 장운진 씨. 그는 전통 목조건축 및 목공기술을 지닌 목수로,

우리나라 전통 목조건축의 역사와 함께하며 무형문화재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탁월해 2019년 충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서산시 부석면에 거주하는 장운진 씨 부부와 그의 아들 부부.  서산의 향토음식 게국지와 양념게장으로 차려진 그들의 점심 밥상을

만나본다.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정선화 씨 부부의 저녁

국립문화재연구소 복원기술연구실에서 한지복원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는 정선화 씨. 그녀는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우리 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바쁘게 활동하고 난 뒤

허기진 배를 달래줄 그녀의 저녁 밥상에는 미역국, 조기찜, 해독주스 등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