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아내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 50분에 알람이 울립니다....
일어나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닌 바로 우리 아내입니다.
아내는 혈액투석환자를 위해 매일 새벽 출근을 합니다.
오늘은 그런 아내의 생일이네요. 
아마 생일날도 미역국 한 수저 뜨지도 못하고 출근하겠네요.
퇴근후 돌아오면 비몽사몽으로 아이들까지 챙겨야하고, 
퇴근후 돌아오는 남편의 잔소리를 자장가 처럼 들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불쌍한 우리 아내 홍우찬의 38번째 생일입니다. 
대학때 만나 지금까지 17번의 생일을 보냈는데, 큰 선물하나 못해주네요. 
환자분들과 씨름하며 듣고 있을텐데.... 힘내고 사랑하고, 자랑스런 아내라고 전해주세요. 
우찬! 항상 건강하고, 새벽출근길 늘 조심하고, 사랑해~
[정말 죄송합니다...꽃다발 꼭 받고싶어요....ㅡ,.ㅡ;; 결혼도 10주년이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