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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햇살은 따사로운데 바람은 찬.. 봄이네요

오늘은 어버이날~
취직하여 대전을 떠난지도 4년이 다 되어가네요..
항상 부모님 품에 안겨살다가 혼자 나와있으니 쓸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어요


재작년 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셨고
이후 혈액투석을 하면서 지내고 계십니다
일주일에 세번.. 기력이 없을법도 한데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대해주는
초긍정맨 우리 아빠
그런 아빠를 옆에서 항상 지켜주는 슈퍼우먼 우리 엄마
아직도 우리 눈엔 애기같지만,, 훌쩍 큰 든든한 남동생


우리 네 식구
항상 같이 있진 못해도 카톡단체방에서 안부를 주고받고
각자 놀러갈때면 사진으로 자랑도 하고

낯간지러운 애정표현은 못하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충분히 사랑을 나눕니다


어릴 적부터 '아빠같은 남자와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자기자신을 아낄 줄 아는 여자로 성장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랑 제동생 결혼해서 손주들 결혼하는 모습 볼때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다 필요없고 그저 우리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