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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참새와 아파트

 아침 일찍 나의 사업장이 있는 보령으로 가려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아내와 함께 탔는데 엘리베이터 바닥에 쌀이 흘려저 있는 것이 아닌가! 1층에 도착하여 경비실에서 빗자루를 빌리고 쓰레받기를 찾아서 와이프는 엘리베이터 오픈버튼을 누르고 난 정성껏 쌀을 쓸어 모아 종이상자에 담아 참새들이 짹짹거리고 있는 나무밑으로 가서 `참새들아! 많이 먹어라!` 하고는 뿌려 주었다. 그냥 두면 쓰레기가 될 것을 조금만 신경쓰면 한생물체의 먹이가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뿌듯해져온다! 차를 몰고 보령을 향해 가는 나의 입에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신청곡은 평소 나의 아내가 나에게 불러주는 노래 `이 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