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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우울한 하루

안녕하세요. 올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을 보기위해 열공하고있는 22살 여성입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에휴~ 올해 4월 공부안하고 그냥  친 시험이 소나기를 맞았습니다.
공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저를 뒷받침해줄만큼 넉넉한 형편이 안되는걸 알기에
2015년도 시험은 꼭! 꼭! 꼭! 무조건합격!!!!!!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독서실가서 공부,  도시락을 먹고 다시 공부 밤 11시에서 새벽 1시쯤
공부를 끝내고 집에오면 씻고 잠깐의 휴식후 취침
다시 일어나서 식사 공부 식사 공부 취침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열심히
다람쥐 쳇바퀴돌듯 반복생활을 하니까.
나름 '장하다 장해' 하고 칭찬을 스스로에게 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맨붕 정말 미춰버리겠습니다.

'책을 후다닥 읽고, 문제를 풀고 합격을 빡~! 끝.'   하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어두침침한 독서실안에서 스텐드불빛하나에 의지해 커튼치고 몇시간이고 앉아있으니
점점 우울해지고 짜증이 생기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독서실안 제가 갑자기 '악~~!!' '아놔~~!!' 막 소리를 내서 저도 깜짝 딴 사람도 깜짝놀라게해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으흐흐흐흐~~ 으흐흐흐흐~"  점점 미쳐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우에에엥' 혼잣말 아니 혼자하는 생각말고 사람이랑 대화가 너무 하고 싶어져서
다른 사람 목소리라도 듣자 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노래에 감정이입을 너무하다가
'헐.. 음악중독이여 조절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서
어찌 어찌하다  결국 라디오를 듣게 됐습니다. 

라디오를 듣고 괜히 거기에 대답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므흣해졌습니다.
 
그래도 웬지 제 이야기가 체택되서 신청곡이 나오면 제 혼잣말이아닌 내 이야기를 누가 들어주는군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더 더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제 신청곡은 마음에 화와악~~~!!!!
 와닫는 아이유의 somy day 입니다. 이 노래가 나오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