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오네요. 출근한 남편에게 근사하게 생일 축하해주기 위해서 글을  쓰는 김후남이라고 합니다.
10월에 마지막 밤은 모든사람이 가을이 가는 것을 아쉬워 하며 가을밤 축제같은 시간을 보내는 날이죠. 그래서 모두가 저희 남편 생일 기억도 잘해요. 저는 기념하는 날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어제 아침에는 갑자기 남편 왈
 "백설기는 저렴한 가?"
 저에 대답
 "글쎄 다른 것보다는 조금..... 쌀 가져가면 만드는 공임만 주면 되지 그래도 요즘은 많이 올라 비싸."
 "그런데 왜"
 남편 본인 생일에 다른 분들에게 떡을 나눠 주고 싶다고 하네요.
속으로 '역시 우리 남편 다른사람  같으면 챙겨줘도 조용히 넘어가고 싶을 텐데 '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어제 퇴근이후 샌드위치 재료를 사다가 새벽1시까지 밑재료 만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재료섞어 감자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 치즈 샌드위치를 무려 70개를 만들어 포장해서 문앞에 두었죠. 아침에 일어나 문 앞  하나 가득 샌드위치를 보고 많이 기뻐하고 볼에 뽀뽀도 해주던군요. 이런것이 사랑,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기뻐하는 그 사람을 보고 저도 기쁘고......
며칠전 업무적으로 센 밤은 힘들었지만 어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센 밤은 피곤함도 없네요. 
 사랑해 여보! 생일 축하해 여보! 한 집안에 가장으로 아비로 언제나 집을 환하게  비쳐주는 등대 같은 당신이 있어 행복하고 항상 든든해.
마흔 세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여보.
 멋진 남편 자상한 남편을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서천 내려 갈게요.~~

      ps :  휴대폰이 남편 명의라 남편으로 로그인 했어요. 저는 김후남 이라고 합니다.
 꽃다발과 케익 받고 싶어요. 오늘밤 폭죽터트리고 근사하게 와인 한 잔하며 멋진 밤 보내고 싶어요.    
남편이 싸이를 닮았어요. 싸이 노래도 좋아해요. 신청곡은 싸이에 Right now 부탁드려요. 예전에 학교 축제에서 학생들 앞에서 열광하며 춤추고 노래하던 모습 멋졌거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