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작 230여일 된 우리 아가가 아파요 ㅠㅠ
지난주부터 콧물이 조금씩 나길래 그러다 말겠지 하고 넘겼는데
어젯밤엔 밤새 울고 보채며 잠을 통 못자길래 병원에 갔더니
의사쌤께서 왜 이제 왔냐며 첫아인데 너무 용감하게 키우는거 아니냐고,
중이염 제일 심한 단계인 고름이 터지기 직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애기가 이정도면 잘 먹지도 않고 심하게 칭얼거렸을텐데 몰랐냐고요.. ㅠㅠ
그런데..... 울 아가.... 평소와 다름없이 잘 먹고 잘 놀았거든요 ㅠㅠ
콧물만 조금 난다 뿐이지 열도 없었고요... ㅠㅠ
콧물도 심하게 하루종일 나는것도 아니라 단순히 약만 받아가면 되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병원 온거였는데 글쎄...  입원해야한대요 ㅠㅠ
엑스레이 찍어보시더니 폐에 가래까지 차서 폐렴으로 넘어갈수도 있대요...
중이염에 폐렴에.... ㅠㅠ
무지한 엄마 만나 아기가 고생하는것 같아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말은 못하고 혼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 ㅠㅠ
옛말에 병은 소문내면 낫는다던데....
이제 곧 낫겠지요?

어서 다 나아서 웃으며 집에 갈수있게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