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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떡복이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은님^^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며칠전 용인에서 여동생이 놀러왔습니다.
저와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조카 이렇게 넷이서 근처에 있는 xx마트에 쇼핑을 하러갔죠.
동생과 어머니는 미용실에 들렀고 저는 조카와 같이 매장을 돌아다니던 중에
갑자기 조카 정연이가 저의 손을 잡고(조카는 7살 여자아이입니다)
어디론가 끌고? 가더군요^^
바로 매장내 분식코너였습니다.

"삼촌 떡복이 먹자"

저는 당연히 이쁜 조카가 떡복이를 먹고 싶다고 하니 1인분을 시켜서 먹였죠.
그런데 조카가 조금 매워하는듯 하더니,울상을 짖더군요.
그러자 떡복이집 아주머니가 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매울텐데...하면서
물이 담긴 컵에 떡복이를 직접 적셔주셔서 조카에게 먹여주셨습니다^^

"덜 맵지 아가??"

조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인천에 있는 손녀가 생각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 손녀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말이죠.
그러시고는 조카한테 먹고 싶은거 골라보라고 하더군요.
조카가 새우튀김을 고르자 새우튀김 두 개 를 조그맣게 썰어서 주시더군요.

"애들이 새우를 좋아하지"

조카는 새우튀김을 한 입에 넣고 맛있게 먹더군요
아주머니는 마치 당신의 손녀를 보듯 흐뭇하게 바라보시더군요
계산을 하려하는데 튀김값은 됐다며 안받으시더군요
그리고는 조카에게 종이컵에 식혜를 따라주시더군요


xx마트 떡복이 아주머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머님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마음 따뜻해지는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조카랑 들를께요.
 
그리고 인천에 있는 손녀도 자주 자주 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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