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 때문에 방송을 못 듣지만 주말에는 듣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직장을 다니며 음악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다루는 악기는 대금 입니다.
서양악기가 아니라서 다른 분들도 이야기 하면 생소하게 보기도 하고. 특히하게 보기도 합니다. 한국사람이 한국악기를 한다는 게 참 이렇게 변해서 많이는 아쉽습니다.
저는 5년전에 아파트(집)에서 연습을 하다가 민원이 들어와서.(뱀 나온다. 전설에 고향 찍냐~등등)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불다가 그것도 민원이 들어와 여기저기 헤메다가 집근처 기타 연습실에서 방을 대여 해준다고 해서 들어가 연습을 하다가 기타 동아리에서 같이 연주하면 어떻게냐고 해서 연주를 하다가 세월이 흘러 공연도 하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계속 뭐가 가슴 한 곳에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왜 우리 악기로 우리음악을 할 수 없을까?
그래서 다방면으로 국악학원. 국악동아리 등등 찾아 다니면서 맴버를 구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국악 학교 출신도 아니고. 취미로 시작 해서 인맥도 없고. 발 품을 팔아도 사람들 반응도 없고. 그래서 죄송하지만 방송의 힘을 빌어 사람을 찾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가야금1명. 거문고&아쟁 1명. 해금 1명 구해서 국악직장인 밴드 만들어서 우리 악기가 이렇게 연주도 되고 더 친근하게 다가 가려고 합니다. 솔직히 밖에 나가면 서양악기를 접할수 있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기타.섹스폰.등등) 그런데 우리 악기를 가르쳐 주는 곳은 많이 없고.
야외공연이나 변두리 작은 행사장에서도 국악 공연은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부탁드려요. 맴버가 모여서 국악을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어려운게 아니라고 재미없고 탁탁한 음악이 아니라고 알리고 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방송을 타서 맴버가 모이면 꼭 사진과 연주곡 들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