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대전여행 중 밥을 얻어먹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순천에 사는 안현주라고 합니다.
지난달 말에 저희가족은 대전으로 여행을 갔어요.
여기저기 구경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숙소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시켜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오셔서 옆에 테이블에서 계산을 하고 가셨다고 하셨어요.
순간 계산 잘못 하셨구나..하는 생각에 바로 식당 밖으로 뛰어나갔지만
옆테이블에 두분 계신건 아는데 얼굴이 어떻게 생기셨는지 알리 없어
그냥 들어오고 말았네요.

주인아저씨 말씀으론 '옆에 테이블까지 계산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다니
잘못 계산하신건 아닌거 같고 졸지에 저희가 밥을 얻어먹는 게 되어버렸어요.
처음엔 괜한 생각에 밥을 계속 먹어도 되나 왜하셨지..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어요.
지금도 역시 왜 계산을 하셨는지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왜 대신 계산하셨지..'만 생각하곤
그분들께 감사한 맘을 가지지 못했더라구요.
그때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정말 맛있게 저녁 먹었구요.

지난달 28일 G호텔 앞 낙지식당(?)에서 식사하셨던 분~~
여자분,남자분 두분이셨는데 그분들이 이 방송을 꼭 들으셨음 하네요.
그때 정말정말 감사했고 저녁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지난 대전여행이 참 좋았는데 또하나의 이야깃거리가 된거 같았어요.
제가 대전을 참 좋아라하는데 역시나 대전분들도 참 좋네요 ㅋㅋ

그분들이 저희에게 맛있는 저녁 사주신것처럼
저도 순천으로 여행오시는 분들께 저도 저녁 한번 사드려야 겠네요~^^

정말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