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에게 쓰는 편지(결혼기념일)
늦은시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컴퓨터를 키고 의자에 앉아서 사연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문득 아내에게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여보~우리 결혼 4주년 기념일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순간 저도 너무 당황해서 어~벌써 날짜가 그렇게 지난거야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와이프는 웃으며 우리가 사느라 바빠서 서로 둘다 결혼기념일도 잊고 지냈내라고 말을 하더군요..순간 저는 제자신에게 너무 화도 났고 한편으론 아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둘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하루 하루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고 살다보니 결혼기념일 조차 둘다 잊고 사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화통화를 끊고서는 부랴부랴 마트에가서 케익과 꽃을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날짜가 지나기는 했지만 뒤 늦은 축하라도 함께 하고 싶어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집에도착해서 케익과 꽃을 와이프에게 주니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살며시 다가가 아내를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여보 정말 미안해~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거 알지? 내년에는 정말 우리 결혼기념일 잊지 않을께~ 그래도 아내가 웃으며 괜찮아 라고 말해주더군요 ~! 결혼할때 정말 고생 안시키고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직장에서 사내커플로 힘들게 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그때 사랑하는 마음 지금도 변함없다고...나랑 결혼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사랑 한다고 라디오를 통해서 제진심을 말하고싶습니다.
여보 우리 검은 머리에 흰 눈이 내리는 날까지 서로 지금처럼 아끼며 사랑하자...그리고 삶이 바쁘다고 현재 소중한 것 들을 놓치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정인아...그리고 사랑하는 우리딸도 함께라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