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사랑하는 나의 해바라기 생일 축하해 여보(5월 15일)
자기 생일을 몇일 앞뒤고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쓰고 있어..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할때 자기한테 핸드백을 선물로 사준 이후로..
자기 생일때 핸드백 하나도 사주질 못했어..자기한테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나를 만나서 고생만 시키는 것 같고 정말 미안해.. 몇일전에 자기와 함께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자기가 메고 있는 핸드백을 보니 끈이 오래되어서 끊어지려고 하더라..내가 5년전에 사준 핸드백을 이렇게도 오래도록 예쁘게 메고 다닌 당신 모습을 보니.내가 한없이 작아지고 미안해서 흐르는 눈물을 몰래 닦았어..
자긴 핸드백 사달라고 단 한번도 이야기 한적이 없는데 말이야..1살 연하 남편을 만나서 고생을 많이 한 당신께..이렇게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서 라디오에 사연을 쓰고 있어..남편이 더욱더 열심히 뛰어서 내년에는 정말 좋은 핸드백 하나 사주도록 노력할께..나는 자기와 사랑하는 딸 지윤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에도 웃을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어..
항상 우리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자.
사랑한다 정인아 그리고 사랑하는 딸 지윤아.. 고맙다.
함께라서 넘어져도 일어 설 수 있는 힘이 생겨..
자길 사랑하는 남편이..
신청곡 - -정은지(하늘바라기)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