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다큰 아들이 불러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러서 어머니 아들로 태어난 

제가 결혼을 하고 두자녀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이젠 저도 엄마를 어머니라고 불러야 할 나이지만  아직도 엄마라는 이름 두 글자가 더욱더 편하게 느껴지

내요, 저와 여동생을 지금까지 이렇게 멋있고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드려요. 어머니 56번째 생신을 맞이

해서 라디오 사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쓰기전에 어머니와 함께 해왔던 추억의 앨범들을

펼쳐 보면서 잠시 어릴적으로 추억 여행을 다녀와보니.. 엄마가 저를 키워 주시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금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 마음이 어떠한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1학년때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야 하는데 유치원때 사용하던 도시락

밖에 없어서, 엄마가 있던 도시락을 그냥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는데..제가 투정을 부리며 새도시락을 사가

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저를 보시며, 알았다. 같이 도시락을 사러 가

자구나 말씀하셨죠.. 그리고 도시락이 파는 매장에 갔었는데..제가 원하는 도시락을 고르자 어머니께서 십

원짜리와 오십원 백원짜리 동전을 끄내셔서 도시락을 계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어렸

던 나이였지만 엄마의 그모습을 보면서 도시락을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던 제자신이 미웠습니다...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넉넉하지 못했던 형편에 제가 어린나이였지만 고집을 부렸던 제자신

이  아직도 부끄럽내요...오늘 저녁은 어머니 생신을 맞이해서

제가 맛있는 장어구이를 사드리려고 합니다.

항상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제곁에 있어주세요.. 어머니 제가 열심히 돈벌어서

아버지와 함께 해외여행 보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그리고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8년  10월 25일 엄마 아들올림


축하 신청곡 노래   god-어머니께  신청합니다.

신청자 송명준 (010-삼52팔-삼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