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테마가 있는 여름휴가~
저희 부부는 지난 8월 20~24일 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남편의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말입니다.
작년에는 동해안을 돌아서 캠핑 비박을 하면서 다녀왔는데
올해는 산사를 돌아보는 캠핑이었죠.
고창 선운사-내소사를 시작으로 영광의 도갑사-불갑사-천황사를 돌아
구례 쌍계사-화엄사 전주 금산사 등등 의 산사를 좀더 심도있게 돌아보는 여행이었죠.
다니는 동안 폭염속이라서 덥가는 했습니다만 의미있는 여행 이었습니다.
숙박은
산사의 주변에 훌륭하게 갖춰진 오토캠피장 또는 휴양림에 텐트를 치고
모기와 싸우면서도 간간히 부는 바람에 행복했습니다.
식사메뉴는
다니는 곳 주변의 특산물을 사와서 직접해먹고 고추장 감자찌개 된장찌개북어국은 훙륭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남편의 특별메뉴를 소개할까요?
목살을 두툼하게 주문구입하여 일단 숯불에 긁은 소금을 송송 뿌려서 살짝 굽습니다.
그 다음 호일에 싸서 열심히 구우면 육즙이 달아나지 않고 두툼한 속살이 아주 맛있게 구워지지요
그다음 호일을 벗겨내고 한번더 다시 구으면 지방이 빠져나가고 기가막힌 숯불구이가 되죠
와인 한잔과 같이 먹어보면 갈비를 뜯는듯 너무 너무 맛있답니다.
특히 영암 천황사 오토캠핑장서 지낸시간은 더욱 행복했습니다.
천황사캠핑장에서 숯불구이와 보름달 달빛아래에서 와인에 취한 날은 환상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몇개월의 각자의 직장이야기, 사랑하는 아들들의 미래와 부모님 가족 그리고 인생을 얘기하며 공감하고 충고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다음날에는 텐트 문을 닫고 그 옆 월출산을 오르기도 했는데 땀을 뻘뻘 흘리고 내려오면 샤워실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 곳 오토캠핑장은 관린인이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정말 깨끗합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져서 서로 깨끗하게 사용하고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가거나 분리 수거를 잘하죠. 냄새도 나지않고 쾌적하게 쉴수 있답니다.
이번에 다녀온 산사를 돌아보는 테미여행은 우리 부부에게 행복한 제충전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음겨울의 또다른 테마여행을 계획하여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저희들의 여행이 맘에 들지 않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