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결혼 1주년 축하요^^



안녕하세요..

매일 방송 듣기만 하다가...처음 사연 올립니다.


오늘로 꼭 결혼 1주년 맞은 새댁인데요.

우리신랑 전형적인 부산사람이라서 무뚝뚝하고 재미없고ㅜㅜ

회사 다니랴..야간대다니랴...주말이면 10시까지 근무하랴...

주중도 주말도 정신없이 바쁜 사람인데..

임신해서 집에서 놀구있는 저보다 100만배 바쁜데도~

언제 준비했는지...오늘아침에 편지랑 선물이랑 주더라구요..^^

근데..전...아무것도..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이렇게 "급" 사연을 띄웁니다.

무뚝뚝하고..말도 없고..묻는말에 대답만 하는 정도의 재미없는 남자긴 하지만..

언제나 젤 필요할때..내가 젤루 좋아하는 편지 잊지않고 써주고..

나보다 더 기념일 잘 챙겨주고..

언제나 재미없는 자기랑 살아줘서 고맙단 인사 하고...


사실..결혼해준건...신랑이 저한테 고마워해야할 일일지 모르겠으나~

결혼해보고도..계속 살아주는건...제가 고마워해야 할 일이거든요...^^;;

나이도 많지...

몸 약해 임신하고 일도 때리치고 집에서 놀구있지..

요리도 몬하지...

성격도..모...그닥...ㅜㅜ

암튼...

저 생각해주는 마음 만큼은....어느 자상한 남자보다 천만배 큰 우리 신랑한테..

고맙고...사랑한다고....전하고 싶습니다..

점심 시간에 방송 듣는다 그래서 이렇게 "급" 사연 올립니다.

신청곡은...우리 신랑이 프로포즈할때 불렀던..

이승기의 "나랑 결혼해줄래"


모..케이크나 꽃다발이나...하다못해 볼펜 한자루라도...선물 주심 꼭 우리 신랑 줄께용~ㅎㅎ

그럼..수고하십시오..^^



오명자:016-9580-5004
서구 관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