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사랑해~~ ♡
안녕하세요^^ 듣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사연올려봅니다 ..
저는 대전 유성에 살고 있고 결혼5년차 ~ 5살남자아이 3살남자아이의 평범한 엄마 랍니다 ...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지난주 추석명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
저는 시어머니가 안계시고 지난해부터 혼자 명절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명절 한달전부터 편두통에 시달립니다 ..
올해는 신랑이 도와준다고 굳은 약속을 했기에 철썩같이 믿고 있었지만
말뿐인 약속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전이며 나물에 혼자 음식을 하며
야속한 남편생각에 눈물도 찔끔나왔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쇼파에 앉아서 좀 쉴려는데 3살난 아들 녀석이 티비를 유심히 보고있었습니다 ..
무슨내용일까싶어 티비를 보는데 때마침 주부들 명절증후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부들이 명절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이럴때 남편들이 설거지도 도와주고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이야기도 해주면서
안마도 해줘야 한다는이야기였습니다...
그걸보던 우리아들 ....
"엄마 힘들지 ? "
이럽니다 ..... 이제겨우 3살 어린이집에 다녀 말이 조금빠른편이긴 한데 티비에서 하는말을 따라한건지 ...
뭐를알고하는건지 ... 그말을 듣고 깜짝놀랐습니다...
"응 .... 뭐라고??"
"엄마 힘들어 수고했어!!"
엄마가 혼자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하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나봅니다 ..
그말에 조금전까지 지쳐있던 마음이 너무나 행복해집니다....
미웠던 신랑도 조금밖에 안밉고 앞으로 쌓여있는음식도 힘들거 같지않고 박카스를 한상자 먹은것처럼
힘이납니다 ...
우리 아들덕분에 힘겹고 전쟁같던 명절 잘보냈습니다 ...
신청곡은 사연과는 상관없는데 괜찮을까요???
제가요즘 좋아하는 노래가 생겼거든요 ...
부활의 "사랑해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