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온 이후로
아침 새벽 6시 30분에 산과 들, 계곡 정취를 즐기며
50여분 걸어서 출근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이 20cm 나 쌓여 있네요!
이곳 강원도 눈은 차가운 날씨 덕에
녹아 내리지 않고 뽀드득 뽀드득 쌓입니다!
눈길을 걸을때도 똑같이 뽀드득 소래를 냅니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 덮힌 하얀길...
그길을 걷노라면 내 마음도 하얗게 물들어 버립니다.
그 상쾌함, 설레임, 싱그러움!

아마 하늘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제일 먼져 출근하여
사무실 문을 열고, 불을 켜고, 커피한잔을
책상앞에 놓고 앉아 호호 불며
그윽한 그 향기를 마주하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행복감에 젖습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보려
노력한 30여년 직장 세월이 나에게
이런 호사스러운 선물을 준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한달에 한 두번 만나는 기쁨도
솔솔한 재미와 색다른 행복감을 줍니다.

거기에 대전 mbc 라디오와 음악과
같이하는 애청자 분들의 사랑스러운 소식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더 할 수 없는 기쁨 아닌가요!

대전에도 눈이 왔지요?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을 함께하길 소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김태우의 빗물이 내려서....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