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 나쁜엄마인가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찾아왔어요.....
저 어제부터 방학했거든요....ㅋㅋ
학기중엔 열심히 근무하느라 늘 그리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방학하자마자 이렇게 후다닥 찾아왔어요...ㅋㅋ
저는 10개월된 아들을 둔 엄마구요....우리 아들이 제 뱃속에 9개월째 있을때에 전화데이트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희 아들은 태어나기전부터 방송을 탔었답니다....ㅋㅋ
올 2월에 출산하고 6월에 복직해서 8월부터 저희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게 됐어요....
첨엔 많은 고민하며 울면서 어린이집을 보냈는데요,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어린이집을 만나서
저도 남편도 직장생활과 육아를 잘 감당할 수 있었어요.....
방학만 하면 집에서 제가 데리고 있겠노라 생각했건만................
저 오늘도 어린이집에 델다 주고 왔습니다.....ㅠㅠ
미안해하며 빨리 데리러 오겠다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들에게 약속하고 왔습니다....
방학동안 제가 데리고 있으면 다시 어린이집을 적응해야하기 때문도 있구요.....사실은요..........
저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고 싶었어요....ㅠㅠ
저....나쁜 엄마............아니죠??
이래도 저래도 맘편치 않네요................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 가족 모두 해피하게 보내는게 가장 좋겠죠???
집청소 하고, 늘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 일찍 아들 데리러 갈거에요.....
오랜만에 정오의 희망곡에 복귀해서 넋두리를 해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방학동안엔 늘 애청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