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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사랑하는 우리 엄마 생신이에요~

오늘도 아침부터 찬기운이 몸을 감싸네요...

그래도 며칠전 보다는 조금 풀린다니 다행이에요

안녕하세요? 하나님 ^^  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예요...

제가 세상에서 정말 많이 사랑하는 우리 엄마...

올해로 60번째 생신을 맞으셨어요...

너무너무 축하해 드리고 싶은데요...

엄마께 직접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작년 엄마생신때... 너무 충격적인 선물(?)을 받으셨거든요...

건강하신줄로만 알았던 아빠께서 간암 판정을 받으셨거든요...

바로 엄마 생신날 그 사실을 아셨던거죠...

다행이도 초기여서 수술을 받으셨구... 완쾌되신줄로만 알았는데...

3개월 후 재발 판정을 받으시고 항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다가 눈물을 거두시곤 아빠 병간호를 시작하신지 1년....

아빤 힘들지만 잘 견뎌주고 계시죠...

하지만 너무 신경을 쓰시는 엄만 너무 힘들어 하세요...

그래도 아빠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시죠...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저흰 너무 안타깝고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다는 것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아이들을 너무도 사랑해주시는 두분... 오늘은 장미꽃 한송이라도 아이들 손에 들려 찾아뵈어야 할것 같아요...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해 하시는데... 오히려 저희가 죄송하구요...

이 한마디가 어찌나 입에서 나오질 않는지요...

엄마~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요~ 자꾸 아프지 마시구 건강하게 저희 옆에 계셔주세요....

힘드셔도 기운내시구요... 엄마 옆엔 항상 저희 삼남매가 있으니까요...

우리 같이 힘내서 아빠 지켜드리기로 해요...

우리 엄마 60번째 생일 많이많이 좀 축하해 주세요~

추운 날씨 건강 다들 잘 챙기시구요~

다들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해보세요~

우리의 그 작은 한마디에... 평생 우릴 위해 몸과 마음 바치신 부모님은 아주 행복해 하실꺼예요....

꽃보다 더 예쁜 우리 엄말 위해서 성시경님의 미소천사 틀어주시면 안되겠뉘~~~ ㅎㅎ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