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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나의 최고의 백은 든든한 우리 아빠의 환갑을 축하해주세요^^

오늘은  사랑하는 아빠의 60번째 생신!
환갑입니다^^*

환갑을 맞이해서 이번주말 친척들 모두 모여 다같이 식사를 하기로했어요.
온가족이 멀리 여행을 떠나려고 했지만
언니의 둘째 딸이 너무 어려서 여행은 올해 말로 잠시 미뤄두고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대신하기로 했어요.

자식들이 다 객지에 나와 사느라고 두분이서 적적하게 살고 계시는 아빠
제가 처음 대전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한날 아빠께서 말씀하셧어요.
"하나쯤은 남아도 괜찮을텐데.."
하지만 자식들이 더 좋은데 가려고 하는 선택이라며 적극 지원해주셨던 아빠.
늘 엄마 몰래 용돈 주시기도 하시고, 응원해주셨던 아빠
막내라고 이뻐만 해주셨던 아빠.
지난 주말 조카녀석이 기차 타고 싶다고해서 다같이 기차타고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아빠께서 일하시는 일터에 깜짝 방문해 발렌타인 초콜릿을 조카손에 쥐어주며 전해주고왔는데
갑작스런 방문에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하지만 돌아오는 우리를 보며 연신 손을 흔드시는 아빠의 모습에 웬지 가슴이 저려옵니다.
환갑이 되셔도, 퇴직하시고도 건강한데 놀면 머하냐며 일하시는 아빠를 보니
이 추운날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도 들고.. 자주 전화하지 못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한게 어찌나 죄송하고 부끄럽던지..

 늘 웃으시며 응원해주시는 아빠의 60번째 생신을 막내딸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오래 함께 였으면 좋겠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요새 제가 이래저래 일이 많아 좋은 선물은 못해드리지만 더 착한 딸이 되겠다고.
함께 축하해주셨으면 좋겟어요^^

신청곡 데프콘 - 아버지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