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아줌마, 고마웠어요!!”

내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대보름은 음력으로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합니다.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로써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치러지기로도 유명했습니다.
대보름날의 각종 풍속은 전체 세시풍속 중 1/4이 넘을 정도로
풍부한데 설 풍속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초와 대보름 명절이 우리 민속에서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이들은 상호 유기성을
가지기 때문에 정월 중에 많은 세시행사가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보름날 밤의 밝은 달빛은 어둠과 질병,
그리고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므로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밝아야 좋다”는 말까지 회자되는 것입니다.
정월 대보름의 또 다른 ‘행사’로는 부럼 깨물기와 더위팔기,
그리고 아침에 귀밝이술 마시기에 더하여 줄다리기와 다리 밟기,
쥐불놀이와 별신굿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으려고 단골식당에 갔는데
뜻밖에도 오곡밥을 주어 감격했습니다!
갖가지 나물 또한 정성으로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잘 먹고 나오면서 인사를 했음은 물론입니다.
“아줌마, 오곡밥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