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오늘같이 눈오는날 7년전 결혼했는디....

7년전 오늘같이 눈이 오는날 "봉잡았다" 만세 삼창하면 결혼했는데..벌써 7년이 흘렀네요.
대전에 몇십년만에 오늘 폭설이라고 잘 살거라고 했는데...그때 대전역에 내렸을떄는 끔찍했는데 눈을보고.
지금은 그것도 추억이네요...힘들게 2시간 걸려서 신혼집에 걸어갔는디..ㅜ.ㅜ
결혼할때 5주년에는 오늘 못 찍은 웨딩촬영하고 일본에 가족여행가자고 굳게 약속했는데.잘 안되네요
그사이 쳇째 정인이, 둘째 강인이, 작년에 태어난 영인이  식구도 많이 늘었네요.
제가 건설일을 하다보니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 늦게 집에 들어가네요....피곤해서 애들과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안일도 도와주지 못하고 그래서 언제나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네요.
한번은 아내가 무진장 힘들었는지 울면서 이야기 하더군요,,,,생각 같아서는 다 잊고 쉬고 싶다고...무척이나 
미안하더군요.  아무런 말도 해줄수가 없었어요. 나의 처지가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셋째 돌잔치 끝나면 시간내서 애들하고 제주도에 가족여행이라도 가려고 합니다.
능력이 조금 더 생기면 웨딩사진도 찍어주려고 하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모아야죠..아내 모르게..^^*
사랑하는 아내 성미야.....결혼할때 잘 해준다고 했는데 잘 안되네....언제나 못난 나의 곁을 지켜주고 있어서 
고맙고  미안해....그리고 무진장 사랑해.
이번에는 꼭 애들하고 제주도로 여행가자.....사랑해.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저녁에 집에서 보자.....................당신을 사랑하는 신랑  승택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