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아들부자
날씨가 다시 쌀쌀해지네요.
외출하실때 다들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들 셋을 키우고있는 아들부잣집 엄마랍니다.
저희 동네에선 유명해요. 아들이 첫째부터 막내까지 정말 저를 똑~같이 닮았거든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자꾸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하하;;
그래서 그런지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저가 좀 활달한 성격이라 이곳저곳 다니는곳이 많은데,
아들들은 영문도 모르고 "너가 xx집사님네 아들 아니?"라면서
초콜렛하나라도 더 받아올때가 있는가하면,
엉덩이를 톡톡 한 두어대 맞을때도 있답니다 ^^
우리아들 엉덩이가 좀 토실토실해서요..하하
또 저 머리스타일이 파마한 짧은 머리인데요,
아들이 또 반곱슬이라서 뒷모습이 저랑 그렇게 똑같나봐요.
특히 걸음거리까지 그렇게 닮았나봅니다.
아들이 지나가면,
동네아줌마들이 양손에 마트봉지들고 힘들게 뛰어와서는
"아이구 xx엄마 왜그렇게 걸음이 빨라~!!"하고 소리치는데
저가 아닌것을 발견하고는
"에구 미안해 학생~"하고 지나간적도 있답니다..하하
아들이 집에와서 말해주는데, 그렇게 웃기더라구요
물론 아들들은 억울해해요
첫째는 28살이고, 둘째가 대학생, 막내는 아직 고등학생인데
첫째랑 둘째는 그럴때마다 웃어넘기는데
막내가 특히 사춘기라그런지 예민하게 반응할때도 있네요..
언제는 저한테 와서는 성형수술해달라고 조르는거있죠?
"엄마도 이 얼굴로 잘살았어! 뭐가 어때서?"라고 꾸지람 주니까
방에들어가서는 다음날까지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또 속상한거에요..아이들이 아빠만 닮았어도 코도 더 놓고 잘생겼을텐대..
하면서 미안한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그래도 또,
내자식 내배불러서 내배아파서 낳은건데, 어떻게 그 얼굴을 바꿀수가 있겠어요
'너가 커서 너자식 낳아보면 얼마나 그자체로 얼마나 예쁜지 알게될꺼다~'
하구 속으로 생각했지요^^
막내도 조금 크면 이제 웃어넘길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겠지요?^^하하
우리붕어빵아들들!! 엄마눈엔 너네가 장동건보다더 멋있어!
항상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ㅡ^
그럼 이상 저희집의 이런저런 얘기였습니다~!
신청곡은 쥬리킴의 한방이야 신청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