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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3월3일 김영두 오빠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개강첫날부터 꽃샘추위로 손이 시린 날이네요.

조금만 참으면 봄을 마음껏 만끽 하리라 생각하고 손을 호호불며 개강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곧 40일쯤 만나고 있는 오빠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어요.

겨울방학때부터 만나다 연애를 시작하게되었는데요. 사람들과의 만남 소통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쓰디쓴 연애경험으로

남자에겐 곧잘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있었고 상처의 문에 갇힌 저를 구출해준 오빠예요.

오빠 덕분에 참으로 순수의 향기가 묻어나는 연애를 하고있는거 같아요.

거칠고 험난했고 그저 평화롭지만 않은 연애를 한 저와는 너무나 반대인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또 오빠만의 순수하고 배려심있는 사랑 법을 배우기도 하고 좋은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싸우지 않고 서로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배려가 우리 커플에게 오래도록 존재했으면 참 바라고 있지요.

 

어제는 개강전날 좋은 의미를 남기기위해  대전 3.1절 기념하여 충정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했었지요.

행사는 약 19KM를 달렸지만 왔다 갔다 저흰 핸드폰도 두고 약소한 밥값만 들고 자전거만 타고 대전 탐험을 시작 했었지요.

모두가 말렸고 비가 올것이다 힘들것이다 했지만 저흰 저희만의 의미있는 일을 너무나 바래왔었거든요.

그러나 전날부터 삐그덕 거렸던 자전거 보슬보슬 비오는 늦은밤까지 수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밤.

 아침 만나자마자 절로 기도의 자세를 취하고 평화를 외치며 다부지게 하이파이브.

 
아침도 안먹고 달려가 둔산공원에서 기념공원을 보며 먹은 김밥.
11km를 달리다 편의점에서 먹은 뜨거운두유와 치즈빵 커피의 맛.
그 흔했던 요구르트와 초코파이의 색다른 맛.
오씨칼국수 첫 국물 한숟가락이 온몸을 녹이는 그 맛.
 
30km 종주를 아무 일 없이 끝까지 함께 달리게 할 수 있었던 힘
사람들의 경품당첨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를 지켰던 우리에게 행원권 당첨으로 10kg쌀까지 선물주신 행운
비도 오고 바람도 차고 우리의 몸도 차가웠지만
마음은 더없이 따뜻하고 뜨거웠던 최고의 3.1절이였습니다.
항상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또는 특별한 날들을 나누고 싶어요.
3월3일 영두오빠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저희의 신나고 즐거웠던 자전거 대행진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저희의 얼굴에 피어있는 즐거움을 조금 나누고 드리고 싶어서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신청곡  달콤한 나의 도시 8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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