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대화을 안한지 3일째...
비가 오고 제 마음도 비가...
신랑이랑 3일째 말도 안하고 있어요.
토요일 저녁 신랑이랑 말다툼 하고 오늘까지...싸움에 발달은... 아이들 그리고 여러가지 쌓아놓은...
둘째가 울고 있는데... 신랑오기전까지 하루종일 찡얼 됐거든요...
제가 지쳐 있을때쯤... 우리신랑 둘째는 쳐다 보지도 않고 게임만... 정말 속이 터지더라고요.
자기만 일하고 와서 힘들다는듯... 계속 누워만 있는거예요.
전 화가 치밀러 올라 이을 악 물고 둘째 아이을 앉고 나와 건너 방에 와서 아이 우유을 먹이고 있는데.
우리 신랑 갑자기 큰 아이을 혼내는 거예요. 티비 가까이 가서 본다고,
그걸 보고 있던 저~ 폭발 했죠... 집이 쫍아서 그런건데 왜그러냐구... 그러면서 쌓였던 말들을... 마구 ....
말을하다 보니 눈물이... 그동안 저도 많이 힘들고 많이 지쳐 있었는데... 신랑이면 따뜻하게 말 한마디라도 해줘
야 하는거 아닌가요? 일하고 오면 무슨 금방이라도 죽을것 처럼...ㅠㅠ 너무나 밉네요.
둘째 아이 우유 다 먹여 놓고 밤11시가 넘었나... 너무나 속이 상하고 큰애 한테도 미안해서 데리고 나가서.
편의점으로 데려갔죠. 우리 큰딸 저녁 밥을 못 먹었던 처라~
먹고 싶다는 음식 사가지고 대청댐으로~차를.... 우리딸 뭘 아는지... 바람쐬러 가는 거야? 전 아무말없이...
한참을 가서 딸 아이한테 물어봤죠. 왜 울었어? 했더니... 엄마가 우니깐... 헉....
가슴이 찡... 집에서 저 울때 말없이 와서 절 안아 주면서 자기도 눈물을... 이제 5살 밖에 안된 아이 인데...
우리딸 정말 듬직하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하고~ 근데 우리 신랑 정말 너무 하지 안나요?
남자가 되서 먼저 사과 하면 누가 잡아 먹나.?ㅎㅎ 저도 자존심이 있는데. 그냥 함 지켜 볼려고요
어떻게 나오나... 오늘도 비가 오네요 제 마음도 요 몇칠째 먹 구름인데....ㅠㅠ
슬프네요...............................그리고 사는게...........아니 아이 둘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신청곡 이현우 비가와요! 꼭 틀어 주세요. 그리고 우리 두딸들 미안하고 많이 사랑한다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달라고요 참 우리 큰딸 낼 입학식 있어요. 언니 오빠 되서 2층반 올라간다고 무진장 좋아해요^^
우리딸 얼집 생활 더 잘하라고 언니가 응원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