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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혼자서 잘 살아가는법

어제는 대전에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뒷 동산에 올랐습니다.

이곳 뒷 동산은 나즈막한 산이 아니라 
950 고지나 됩니다! 강원도 인제거든요!!!

날씨는 포근하고 봄 바람은 알맞게 불어오고
아직 녹지않은 눈 사이로 진달래며 철쭉은
봄 맞을 준비로 바삐 싹티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겨울 산이지만 장생이 도라지, 잔대, 삽주, 더덕...
마른 줄기를 더듬으며 기분좋은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홀로 맞이하는 주말은 더더구나 외롭지요!
그래서 박차고 나와 산을 벗삼아 걸으면 행복해 집니다.

다행이 홀로산행이라 걸음걸이는 맘대로 조절하면 되구요!!!

산 중턱에서 멧돼지 삼형제들이 반겨주더군요!
구여운 녀석들...먹을것이 없어 이리저리 땅을파며 고생을 합니다.

산속에서 맞이하는 고요함! 호젓함!
그래서 홀로 산행은  멋진 추억을 선사해 줍니다.

눈 속에 묻어두고 먹는 맥주 한잔은  너무나 시원합니다.
소나무 아래 남아있는 눈은 자연 냉장고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멀리 딱다구리가 열심히 울어댑니다.
산 까치도 떼지어 노닙니다.
그래서 이른봄 산행정취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가끔은 방문을 박차고 나와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지요!

홀로 산행은  자연이라는 친구들이 있어 결코 외롭지 않거든요! 
상큼한 봄 멋진 추억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