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우리 남편 생일 축하해주세요 ㅎㅎ
남편이 아침에 ... 나 오늘 생일이야.. 잊어버렸지? 하고 출근합니다. 
앗!  정말 처음으로 남편의 생일을 깜빡해버렸어요.
어떻게 남편의 마음을 풀어줘야 할까요?  
깜빡할까봐 달력에 잘 표시해뒀는데, 달력 보는 것도 요즘 깜빡하네요.
더군다나 어젠 제가 간만에 회식으로 집에 쪼금 늦게 들어왔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자리라... 빨리 들어오라는 남편의 독촉 전화를 과감히 씹어주면서 말이죠....
맞벌이지만,
아무래도 애기 엄마인 저보다는 회식이나 저녁 모임에 참석이 자유로운 남편에게
약간의 불만이 있었던 터라... 어제 모처럼 신나게.. 간만에 아주 조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것 뿐인데...
오늘이 남편 생일일쭐은.......... 
저한테 숙취 해소약까지 챙겨주고 가는 남편한테, 저 어떡해야하죠?
아침에 미역국은 커녕 아무것도 못 챙겨줬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봅니다. 오늘 우리 남편 생일 축하해주세요. 
나현 아빠, 김남욱씨 생일 축하해요. 
우리 나현이가 아무리 이뻐도... 예전에도 지금도 언제까지나 나한테 자기 뿐이야~
이번 생일은 음력 말고 양력으로 챙겨줄께 ㅎㅎㅎ
신청곡은 스윗 소로우의 "사랑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