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 DJ님

오늘은 저희 부부 결혼한지 햇수로 6년차 1827일이 되는 행복한 날입니다.
축하해 주실꺼죠? 숑숑

늘 대한민국 많은 직장인 아빠들이 그렇듯이 회사일 바쁘다는 핑계로
다정하게 말한마디 잘 건네지 못하고, 살갑게 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큰탈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늦게 들어가도, 술먹고 들어가도, 피곤하다고 짜증내도 꾹 참고 버티는 집사람의 사랑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연약한 몸과 힘든 집안일에도 엄마라는 자리, 아내라는 자리는 한 여자를 늘 강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연애할때는 조금 무거운 것도 들기 힘들다고 투덜대더니만,
지금은 딸아이와 외출했다가 돌아올때, 잠든 딸아이를 번쩍 들어앉고 가방에 짐꾸러미도 척척 들어내는 것 보면
대한 민국 아줌마들 화이팅입니다.~~

결혼하고 축복을 받아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나는 5살배기 딸아이 민서와
평생을 같이할 소중한 아내 이정경님에게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해 주세요~~ 제발 

신청곡은.. 요즘 뒤늦게 동방신기 노래에 빠지신 마눌님께서 즐겨들으시는
'허그' 부탁드려요.

조성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