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비 때문에...ㅠㅠ
주말에 남편과 영화보고 둘이서 오붓하게 맛난거 먹으려고 계획했었는데..
다행이 빗속을 뚫고 영화보는데는 성공.
하지만
맛난거 먹는건 실패.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디 먹으러 갈곳이 없더라구요..
어떻게 찾아온 기회인데..제 맘은 실망으로 가득했죠..겉으로 표시는 안냈지만..
울남편이 그걸 알아챘는지..
" 날씨가 이러니 어딜 가기도 그러네..어쩌지?음...그럼 애들이랑 간단하게 점심먹을까?집 근처에서? "
저는 그렇게라도 하자고 했어요..
집에가서 제가 밥해서 먹기는 사실 싫었거든요..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애들에게 전화해서 준비하고 있으라고 해서 애들과 같이 집근처 음식점으로 갔어요..
다행히 비가 약간 소강상태였어요..
아구찜을 먹었죠..이런저런 얘기들은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식구들과 같이 이렇게 먹는게 맘은 더 편해요..사실은..^^
남편하고만 먹었더라면 애들에게 미안했을겁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서 마트에 가서 또..이것 저것 샀죠..
너무 피곤했어요..
하지만..
비때문에 이렇게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어요..
참..
큰딸은 공부하느라 집에 밤늦게 와서 시간을 같이 못보냈어요..
시험끝나고 나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려고 하고 있어요..
남편과 시간이 잘 안맞아서 사실 맘에 걸리기는 하지만 ^^
그렇게 큰딸을 위로했어요..^^
시간을 또 한번 맞춰봐야죠..^^
장마비가 참 많이도 오네요..
종일 쉴새없이 꾸준히..
농사짓는 분들 비 피해가 많이 안났으면 하면 바램입니다..
이선희..인연..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