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오랜만에 글 올려요 ㅋㅋ
그동안 참 바쁘게 살아왔어요
군인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방송 듣고 제꺽제꺽 문자보내지도 못하고
잠시잠깐 귀로만 듣고 마음으로 맞장구치던 나날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그 상황도 종료입니다.
왜냐. 2년 넘는 군대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제대가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을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요.
앞으로 좋은 날이 이어지기를 바라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세계에 대한 불안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이야기와 멋진 음악들이 제 지친 마음을 달래고 격려해주었는데
제대하게 되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아, 저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요-하나누님의 목소리도 못 듣게 되는 건가?
그건 정말로 아쉬운 대목인데요 ㅠㅠ
하여간 얼마 남지 않은 이 생활, 유종의 미를 거둬볼까 합니다.
노래 신청해요.
아이유의 <좋은 날> 아니면 소녀시대의 <다시만난 세계>를 틀어주세요.
비가 왔다 해가 내리쬐다 참 복잡한 날씨지만, 그래도 좋은 음악과 함께하면 언제건 좋은 날이고
다시 만난 세계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