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감자탕...
묵은지가 조금 있어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정오의 희망곡의 꼬르륵간식에서 문제로 나왔던
감자탕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겁니다..그래서...
이 비가 쏟아지는 속에서 빗속을 헤치고 등뼈를 사 와서 끊였죠..
거의 4시간~4시간30분정도를 푹......끊였어요..
뼈가 부서질정도가 되어야 정말 맛있거든요..
그리고는 감자를 넣고 전 우거지 대신 묵은지를 물에 한번 씻어서 손으로 쭉쭉 찢은다음
맨마지막으로 등뼈위에 덮듯이 넣어줍니다..
그러면 김치의 맛이 우러나와 국물맛이 정말로 끝내주거든요,,
대단한 우리 식구들...
한냄비 끊였는데 단 한끼로 끝내버렸어요..
이런 비 오는날에는 뭘 해먹기도 그렇고 감자탕 한그릇에 김치면 딱~~~~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들이 고마웠고..
지금 씽크대엔 뼈들이 쫙~~~~^^
먹고 나서 힘도 없고 그래서 좀있다 씻으려구요..^^
이렇게 한끼가 해결되면 또 다른 한끼 걱정해야되는데..
오늘 저녁은 김치칼국수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종일 비가 오니 날도 어둡고..한밤중인것 같이 하늘이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혀있네요..
여전히 비는 내리고 많이 왔다가 조금왔다가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오네요..^^
이번주 목욜까지 온다고 하는데...
시원해서 좋긴 하지만 농사하시는분들은 걱정이 되시겠어요..
여름엔 날씨가 더워줘야 되는데..저도 걱정입니다..
하늘에 정말 큰 구멍이 생긴것 같아요..
택시하는 울남편 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없다며..스트레스 잔뜩 받았어요..
비오니까 조심해요..^^
김건모...빗속의 여인...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