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태풍..무서웠어요..
주말에 친정에 갔다왔어요..
경남 김해인데 토욜날 가서 일욜날 올라왔는데..태풍이 온다고해서 서둘러왔죠..
경남지역에서는 비와 바람이 같이 시작이 되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도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운전대가 흔들리면서 차도 같이 흔들렸어요..
거기에다가 비까지 오니까 정말 무서웠죠..
다른 차들도 다들 천천히 달리고 저 역시도 천천히 속도를 줄여가면서 운전을 했죠..
그 와중에 미친속도를 자랑하는 차들도 있었어요..
내차 옆을 윙~~~~하고 지나가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입에서 심한 말까지 나오더라구요..
같은 하늘 아래인데 충청도 쪽으로 오니까 비가 뚝...그치는 거예요..
참 신기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왔죠..
그래도 바람이 너무나 심하게 불어서 속도는 여전히 줄이면서 운전했어요..
제가 운전한지 10년이 되었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때는 항상 조심하고 긴장을 하면서 운전해요..
그래서인지 운전하고 집에오면 어깨가 완전 뻐근하답니다..
몸 자체가 피곤한거죠..
우리 남편 생각이 났어요..종일 차에서 운전하고 집에오면 얼마나 피곤할까?
직업이라고는 해도 아마 피곤할거예요..
무서운 바람과 비를 뒤로 하고 집에 도착했을때...
너무 기분이 안심되었어요..
사실 운전이라는게 참 위험한거잖아요..
아차..하는순간 잘못되는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날 저녁 뉴스에서 차사고 난 사건이 많더라구요..
운전미숙도 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와 바람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운전은 잘한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고 하잖아요..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가족을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합니다..
조심..조심..조심..하지만 다른 차들에게 방해는 되지 말아야지...하구요.^^
오늘도 바람이 불어줘서 시원한 하루를 보냈어요..
이 태풍이 지나가면 또 무더위가 온다고 하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세요..
신승훈...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