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 신욱이가 중간고사 하나 틀려서 반에서 일등 했다며 어깨가 어쓱해졌어요.
영어는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다 맞았을 거라며 자신만만해 합니다.
실수 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저까지 약간의 불안함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신욱이가 더 신난건 형보다 잘했다는 겁니다. 
형은 수학2개 국어2개 4개를 틀려오니까 왜그렇게 많이 틀려냐며 구박을 하는 겁니다.
일등을 할려면 올백 아니면 한두개 틀려야지 4개까지 틀렸다며 이해를 할수 없다고 하네요.
형이 더 속상할텐에 자꾸만 놀리는거 있죠.
동생의 놀림을 받는 형은 들은척도 안하는거 같은데요.
신욱아 시험공부 하느라 애썼는데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행이구나.
1학기때는 학교갔다오면 놀러 다니느라 저녁이 되면 피곤해서 공부하기 힘들어 했는데 2학기에 들어와서는 친구들과 노는것도 계획을 세우며 성실하게 생활하더니 좋은결과가 나왔나 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아들 정말 자랑스럽다.

서인국-사랑해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