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드디어 학부모가 되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진 오늘 아침을 바쁘게 보내고 이제서야 커피 한잔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이에요.
내년이면 6살이 되는 제딸아이 영서의 유치원 원서 접수를 하고 왔거든요.
그동안 집에서 엄마표로 데리고 있다가 내년부터는 보내려구요~ 물론 추첨에 성공해야 되는거지만요 ^^
원서 받아 이것저것 기록하는데 그동안의 일들이 쭈욱 떠오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우리 영서를 임신했을때의 기쁨, 낳고 나서 초보 엄마로 허둥대던일,..처음 엄마라 불렀을때의 놀라움..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영서가 웃으면 저도 웃고,영서가 울면 저도 울면서 그렇게 지내왔더라구요..
접수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이제는 제품을 떠나는거 같아 살짝 서운한 저와는 달리 영서는 마냥 들떠서 좋아하네
요.
제가 아이 키우며 힘들어 할때마다 아이는 금세 자란다는 어른들 말씀 오늘 완전 이해했습니다.ㅜ.ㅜ
고작 유치원 접수하고도 맘이 이런데 나중에 시집은 어찌 보낼까요?? ㅋㅋ
암튼 저희딸 유치원 생활 잘 할 수 있게 응원해주시구요~ 축하도 많이 해주세요~
이상은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된 영서엄마의 완전 오바 유치원 접수 후기 였습니다요 ㅋㅋ
가능하면 신청곡도 한곡 부탁드려요~
이문세---사랑이 지나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