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런 우리 아들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서진이의 두 번째 생일입니다.
너무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울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누구나 자식을 얻는 일은 감격스러움과 놀람과 신비가 있지만
사실 울 아들의 탄생은 저에게 더 큰 특별함이 있습니다.
첫 아이를 간신히 낳고 몸이 약했던 탓에 
병원에서도, 친정엄마도 둘째 아이는 안 된다며 만류했었지요.
하지만 너무 예쁘게 크는 첫 딸 은서를 보며
살아가면서 든든한 위로가 될 동생 하나
더 낳아주지 못하는 것이 내심 맘에 많이 걸렸습니다.
그런 고민으로 지내다가, 5년이 더 지났지만
딸 은서가 너무나도 귀여워하는 남동생을 낳게 됐지요. 
다섯 살 터울의 동생이 은서에겐 더없는 인생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그 또한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저는 이번 겨울 다시 또, 수술대에 올라야합니다.
다행히 목숨이 위험하진 않다고 합니다만 
지겨운 병원 생활을 한 달 넘게 해야한다더군요.
그런 힘든 일들이 절 기다리고 있지만
전 우리 아들을 갖게 된 이 기적같은 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몸도 약한 엄마에게서
저렇게 건강하고 잘 생긴 녀석이 태어나다니
저에겐 매일매일이 너무도 감사한 나날입니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사랑스런 남편, 종환씨와
8살 짜리 초등학교 일학년 꼬마지만, 언제나 든든한 맏딸 은서와
오늘로써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우리 아들, 서진이.....
새삼 생각하니 너무나 귀한 나의 가족입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가족을 생각하니
주책스런 눈물이 맺히네요.
언제나 나의 든든한 후원자들, 남편과 딸, 아들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우리 아들, 서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라도록 응원해 주세요. ^^
종환씨, 당신을 만나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야.
나의 분신 은서야, 서진아!  사랑해!!! 정말로.....
엄마는 너희 덕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될거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