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희 결혼20주년을 축하해주세요
   이번 11월10일이 저희의 결혼20주년입니다.
   10주년(이영주님 진행)과 15주년(최지영님 진행) 때에 정오의 희망곡에 사연을 보냈었는데, 제 아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다시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4살 차인 아내가 22살에 저를 만나 23살의 적은 나이로 백년가약을 맺어 20여 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느덧 큰아이가 대학교 1학년생이 되었네요.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내가 살림살이가 어려워 한 푼이라도 벌어보겠다며 취직을 한다고 했을 때도 붙잡지 못했었는데, 지금까지도 직장을 다니고 있는 당신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또한, 못난 남편 때문에 사업하는 형의 보증으로 지금까지도 어려운 생활을 한다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형제간에도 보증을 서지 안는다고는 하지만 나로서는 형제간에 보증을 안 서주면 그 누가 보증을 서주겠냐는 생각이었고, 모두다 잘될 것이니 당신이 조금만 이해해주었으면 합니다.
   같이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가사일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였는데, 앞으론 잘할 수 있게 노력할~게.
미선아!
아직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사랑을 담아 당신에게 갚아갈게...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을 이 노래에 담아 전합니다.
미선아~ 사. 랑. 한. 다~~
   아울러 정오의 희망곡이 지금도 장수프로그램이지만 더욱더 발전하여 따뜻하고 훈훈한 방송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신청곡 : 허각-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