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저희 아들 첫번째 생일 축하해주세요
저는 천안에 사는 결혼 2년차 유부남(송규현)입니다.
오늘은 저의 사랑하는 아들 민재의 첫번째 생일이기에
여러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려고 사연을 보냅니다.
아직도 민재를 출산하러 가던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예정일이 20일정도나 남아있기에 그날도 별생각없이
저녁을 먹고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잠이든 저를 와이프가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잠이들면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저였지만
그날은 저도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들었는지 벌떡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양수가 터진것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신이 번쩍든 저는 잠이 덜깬 상태로 미리 알아두었던
출산 준비물들을 부랴부랴 챙겨들고 와이프를 차에태우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병원으로 들어간 저희는 한번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첫출산이라 긴장이 많이되고 있었는데
이미 병원에는 출산예정인 산모들의 산통으로 여기저기서 신음소리와 비명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원 수속을하고 침대에 누운 와이프는 바로 진통을 하게되었습니다.
한숨도 못자고 병원에 온 아내는 진통이 올때는 진통을 하고 진통이 사라질때는
잠시 잠이들고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는 저는 너무 안스러웠지만 제가 해줄수 있는것은
손잡아주고 옆에서 지켜주는 것뿐이 없어 너무 미안했습니다.
기나긴 진통을 무려 20시간가까이하고 난 후에야 저희 아이를 볼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힘들게 태어난 민재는 지금껏 큰 병치레 한번없이 지금까지 잘 자라주고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돌잔치에서도 자기를 축하해주는 자리인것을 아는지
이사람 저사람에게 안겨도 울지 안고 연신 박수를 치면 웃음을 지어 주었답니다.
아직 말도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지만 민재가 있음으로써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하답니다.
앞으로도 건강히만 잘 자라주길 바라며 우리민재 첫 생일을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보살펴주고 잘 자라게해준 아내(나아람)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하고싶습니다.
신청곡:넥스트-아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