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부모님의 32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세요~~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축하해주셨으면 하는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내일(16일)이 부모님의 32번째 결혼기념일이세요...축하해주세요~~
제가 1월에 결혼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결혼 전 마지막으로 챙겨드리게 되는 기념일이 되겠더라구요...ㅠㅠ
마지막이라는 말이 붙으니까 왜 마음이 찡해지는지...
결혼 후에도 챙겨드리면 되는데 말이죠...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많이 까칠하게 굴었거든요...
자꾸 결혼식 날이 다가오니까 왜 그랬는지 후회도 하면서 여전히 무슨 일만 있으면 날카로워지는지...
이러구 가면 분명 후회한다고 주위에서 얘기를 듣는대도 여전히 맘같이 안되네요...
아마 부모님 마음 많이 다쳐 계실거에요...
저 대신 언니가 부모님 가슴에 빨간 약 좀 발라주세요~~
지금껏 이쁘게 키워주셨는데 한 남자가 좋다구 이렇게 금방내 시집을 가게 되네요...^^
가서 이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며 효도할게요...
항상 지금처럼 알콩달콩 예쁜 모습으로 옆에 계세요...
아셨죠?!
사랑합니다...아빠~엄마~